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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디어상품
작성자 : 관리자 2016-02-26

기상천외 아이디어 상품 

아이디어 하나에 기업 흥망이 엇갈리는 시대다. 디지털카메라와 휴대폰을 합친 ‘카메라폰’, 비디오와 DVD를 합친 ‘DVD 콤보’, 운동화에 롤러스케이트 기 능을 더한 ‘힐리스’ 등은 대표적인 아이디어 히트 상품이다. 
요즘은 여기서 한 단계 더 점프한 탈(脫) 상식 아이디어 상품이 소비자들의 닫 힌 지갑 문을 두드리고 있다. 지난해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끈 없 는 브래지어 ‘누브라’는 이미 우리나라도 대박 행진에 가세했다. 최근 예원 씨엔피가 일본에서 수입한 ‘뿌리는 스타킹’도 여성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 중이다. 미국에서는 핫도그 대신 쿨도그가 신세대를 중심으로 인 기를 끌고 있다. 

 

■상품 1. 신지 않고 뿌리는 에어 스타킹■

일본에서 올 상반기 최고 히트 상품을 꼽으라면 단연 ‘뿌리는 스타킹’이다. 올 2월 시판에 들어간 이후 6개월 동안 250만개나 팔렸다. 최근에는 여세를 몰 아 국내 시장에도 진출했다. 예원씨엔피가 에어 스타킹 발명회사인 일신메디코 사와 독점 수입 공급을 맺고 8월 중순부터 인터넷 쇼핑몰과 화장품 매장을 중 심으로 판매에 나섰다. 

에어 스타킹은 더운 여름철에 여성들이 스타킹 신기를 거북해한다는 점에서 아 이디어를 얻었다. 일본 직장 여성들은 회사에서 여름철에도 스타킹 착용을 의 무화하고 있어 에어 스타킹이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. 사용법은 간단하다. 스프 레이 형태로 된 제품을 다리에 뿌리고 골고루 문질러 주면 된다. 실제 스타킹 보다는 다리 화장(메이크업)에 가깝다는 말이 맞지만 효과는 스타킹과 다름없 다. 각선미를 돋보이게 할 뿐 아니라 볼륨을 강조하는 효과도 있다. 맹물로는 지워지지 않고 비눗물로는 쉽게 세척이 가능해 외부 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다.

김성웅 예원씨엔피 이사는 “스타킹은 꽉 조인다거나 땀이 나서 생기는 문제점 이 있다”며 “우리나라 여성들 사이에서도 이런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들이 많 았다”고 말한다. 사실 뿌리는 스타킹은 3∼4년 전 한불화장품에서도 시장에 내놓았던 제품. 그렇지만 너무 끈적인다는 소비자 불만이 많아 현재는 자취를 감춘 상태다. 김 이사는 “소비자 불만을 해결한 만큼 국내 여성들에게도 에어 스타킹이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”이라 전망했다. 

 

■상품2. 치약이 필요 없는 칫솔 나녹스■

장기 여행을 하다 보면 칫솔만 있고 치약이 없어 개운하게 양치를 못할 때가 많다. 칫솔과 치약은 말 그대로 바늘과 실. 국내 벤처 기업 클린-턴에서 만든 ‘클린 플러스’는 칫솔에 재충전이 가능한 치약을 합쳐 만든 제품이다.

외국 공사 현장 근무 등 출장이 잦았던 장효설 클린-턴 사장이 아이디어를 내 2001년 상품화시켰다.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두터운 유통망에 막혀 소매점 판매를 못하고 있지만 작년 한 해에만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2억원이 넘는 매 출을 올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. 

원리는 간단하다. 칫솔 손잡이를 전동 칫솔만큼 두껍게 만들어 치약 통을 만든 후 칫솔 모까지 관으로 연결해 버튼을 누르면 치약이 칫솔 모 위로 묻어 나오 는 방식이다. 진공 펌프를 칫솔에 내장해 쉽게 칫솔에 치약을 묻힐 수 있다. 치약 1회 충전으로 1개월 동안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. 

장 사장은 “칫솔과 치약을 함께 갖고 다녀야 한다는 상식에서 한 걸음 더 나 가보니 이런 제품을 만들면 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”고 설명한다. 장 사장 은 특히 “올 들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기업들의 단체 주문이 크게 늘고 있 다”며 “올해 매출은 5억원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”고 덧붙였다

■상품 3. 끈 없는 브래지어 누브라■

여성들이 불편한 브래지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이유. 첫째 이유는 가슴을 가려 야 한다는 점이다. 동시에 가슴을 모아주고 탄력 있어 보이게 해 ‘섹시’한 멋을 만들어 줘야 한다. 

이런 효과가 있으려면 브래지어에 ‘끈’은 필수품이다. 어디엔가 지탱을 해야 가슴을 모으고 탄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. 이런 필수품인 끈을 없앤 상 품이 바로 ‘누브라’다. 누브라는 ‘누드’와 ‘브라’를 합쳐 만든 말이다. 

에어 스타킹이 올 상반기 일본에서 히트 상품이었다면 우리나라 최대 히트 상 품은 누브라였다. 

지난 4월 우리홈쇼핑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이후 4개월 동안 6만개 이상 팔렸다 . 내의업계에서는 여기저기 생긴 유사 상품 판매량까지 합치면 대략 15만개 이 상의 누브라가 팔렸을 것으로 추산한다. 금액 기준으로 보면 100억원을 훌쩍 넘긴다. 

미국 브라젤사가 개발한 누브라는 접착력이 있는 실리콘을 소재로 브래지어를 만들었다. 양쪽 가슴에 패드를 대고 가슴을 올린 상태에서 가운데 후크를 연결 해 주면 본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고 모아주는 효과가 있다. 

촉감이 인체와 똑같은 실리콘 소재를 이용했을 뿐 아니라 150회 정도 떼었다 붙일 수 있어 13만원에 가까운 고가에도 불구하고 히트 상품이 됐다. 한용태 부사장은 “가슴이 작고 브래지어를 반드시 착용하는 동양권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”며 “정작 개발한 미국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더 많이 팔리고 있다”고 설명했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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